뉴스팍 배상미 기자 | 안양시가 11월 말, 하루 사이 중앙부처와 각종 대외 기관 평가에서 5개의 상을 휩쓰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행정 혁신부터 양성평등, 스마트 도시 기술, 시민 소통 분야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수상 소식에 공직 사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서울 여의도와 충남 보령 등지에서 열린 각종 시상식에서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종합대상 ▲여성친화도시 조성 국무총리 표창 ▲제1회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우수상 ▲제11회 2025 올해의 SNS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 ▲경기도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등을 잇달아 수상했다.

특히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에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의 방범·교통·재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같은 날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주관으로 열린 정부포상 수여식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양시는 ‘안양형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과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실효성 있는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통 분야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2025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안양시는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 능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충남 보령에서 열린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환경·안전 분야 우수상을, 경기도 주관 민원서비스 경진대회에서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적극 행정’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히며 공을 공직자와 시민에게 돌렸다.

최 시장은 "하루에 이토록 많은 영예를 안게 되어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다시금 새긴다"며 "이 모든 성과는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안양시 공직자 한 분 한 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평가는 상장이 아닌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변화를 체감하고 만족하실 수 있을 그날까지 자만하지 않고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이번 다관왕 달성을 계기로 스마트 도시 기술을 접목한 안전망 구축과 시민 체감형 복지 정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