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안양시가 지역 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 및 창업가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일 오후 안양창업지원센터 9층 강당에서 열린 ‘도전이 빛나고 혁신이 피어나는 도시, 안양’ 간담회에 참석해 관내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민선 8기 3주년 기념 순회 간담회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관내 기업 대표와 규제혁신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안양시의 유망 스타트업인 ‘깔로’의 김성욱 대표와 ‘퍼클’의 윤소연 대표가 공동 사회를 맡아, 딱딱한 형식을 탈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과 창업이 공존하는 안양’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규제 개혁 성과와 창업 펀드를 통한 기업 성장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양시의 적극적인 규제 행정 지원을 통해 성장을 이뤄낸 구체적인 기업 사례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도로 위 맨홀 단차 문제를 해결하는 ‘맨홀 충격 방지구’를 개발한 알엠씨테크(주)의 사례가 공유됐다. 해당 기업은 관련 기준 부재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안양시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지원과 중앙부처 설득 노력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바이오 분야 기업들도 참여해, 초기 자본이 절실한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안양시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최대호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에서 성장한 창업가들은 우리 도시가 자랑하는 큰 자산”이라며 “혁신을 이끌어가는 분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안양시의 목표는 분명하다. 청년이 머무르고, 기업이 자라야 일자리가 늘고 도시가 활기를 되찾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인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한편,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