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인구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둔 경기 화성시가 서해안 대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 운영사인 ㈜현대디에프와 손을 잡았다.
화성시는 최근 시청 접견실에서 ㈜현대디에프와 '화성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대표 해양 관광지로 꼽히는 화성시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국내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현대디에프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결합,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화성시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여행 상품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지역 관광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화성시는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제부도와 낙조가 아름다운 궁평항, 서해안 황금해안길, 그리고 미래형 농축산 관광단지인 에코팜랜드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자원에 현대디에프가 보유한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유통 노하우가 더해질 경우, 화성시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를 위한 실질적인 판로 개척도 주문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 관내 기업들이 생산한 우수 제품들이 현대면세점 채널을 통해 판매될 수 있도록 입점을 적극 요청했다. 이는 지역 우수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만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에 현대디에프의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관광 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최근 100만 인구를 돌파하며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서해안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