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경기 남부권의 숙원 사업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구축 사업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을 재확인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11일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열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최종 보고회 결과를 공유했다. 이 시장은 "경제성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도출되어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이 수치로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국가 철도 사업에서 B/C 값이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50.7km의 노선이다. 이 노선은 수도권 남부의 핵심 도시 4곳을 관통하며 약 420만 시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킬 ‘민생 철도’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노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반영될 경우, 시내 교통 체계의 대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1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동탄인덕원선, GTX-C 노선 등과 연계되어 총 22개 역사가 촘촘히 연결되는 이른바 ‘격자형 철도망’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철도망 확충은 출퇴근 시간의 획기적인 단축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 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상습 정체 해소와 첨단산업 거점 연결을 통해 수도권 균형발전의 핵심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등 4개 지자체는 그동안 경기도와 협력하여 이 노선의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해왔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로 높은 경제성이 입증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요구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및 인접 도시들과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신분당선 연장, 동탄인덕원선 사업들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4개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사업 건의서를 제출하고, 내년으로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