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광명시가 한 해 동안 최일선에서 이웃을 돌본 ‘동네 복지 리더’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더욱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광명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희로애락(喜怒哀樂) 나눈 복지 성과 한자리에’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 1년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고독사 예방 등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위원들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이날 내년도 복지 비전으로 ‘온(ON)동네 복지가 광명 온(溫)복지로!’를 공식 선포했다. 이는 모든 동이 함께하는 돌봄 체계를 시 전역으로 확산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溫) 지역 복지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 1부에서는 금관 앙상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신규 위원 위촉식과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기가구 지원, 마을 돌봄망 조성 등 현장에서 발로 뛴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지는 2부 성과 발표에서는 △광명7동 △소하1동 △학온동 등 3개 동이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이웃의 생일을 챙기는 나눔 활동부터 위기가정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활동, 소하동 화재 사고 당시 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을 생생하게 전달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축사를 통해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우리 시가 더욱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일선에서 노력해주신 위원님들의 활동 덕분”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공동체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살피는 ‘생활밀착형 복지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광명시는 협의체와 함께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존중받는 따뜻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재 19개 동 총 47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자원을 연계하는 등 지역 복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