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화성특례시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을 전 국민 앞에 증명했다.
화성특례시는 2025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9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8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서 전달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 역사적인 성과를 기념했다.
전국 평균 압도하는 ‘732.4점’… 3개 부문 고른 성적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KLCI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식 통계자료를 분석해 지역 경쟁력을 지수화한 공신력 있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 화성특례시는 종합점수 732.4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군·구 평균인 480.6점보다 무려 251.8점(약 1.5배) 높은 수치로, 타 지자체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세부 부문별로는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경영자원 부문: 전국 1위 (안정적 재정 및 풍부한 인프라) ▶경영활동 부문: 전국 1위 (효율적 행정 운영 및 정책 집행) ▶경영성과 부문: 전국 2위 (경제적 성장 및 시민 삶의 질 향상) 를 차지하며, 화성시는 도시의 기초 자원부터 행정의 효율성, 실제 성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표에서 균형 잡힌 ‘육각형 도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정명근 시장 “106만 시민과 3천 공직자가 만든 합작품”
정명근 화성시장은 성과 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성과는 결코 한 사람의 결과가 아니다”라며 공을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돌렸다.
정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시정을 떠받쳐온 3천여 공직자,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기업인과 근로자, 지역의 품격과 활력을 높여온 문화예술인과 체육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상공인, 농업인, 교육 및 의료 복지 종사자 등 현장의 일꾼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106만 화성특례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신뢰가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구청 출범 앞두고 ‘체감 행정’ 강화… 더 나은 미래 다짐
화성시는 이번 결과를 단순히 성과 지표에 가둬두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예정된 구청 출범을 앞두고 시정 전반을 정밀하게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정 시장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축적된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화성특례시’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방자치 전문가들은 화성시의 9년 연속 1위 비결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과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꼽으며, 화성시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