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대규모 지원 사격에 나선다. 검증된 정책의 예산을 과감히 늘리는 한편, AI(인공지능)를 접목한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민생 경제’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경상원은 지난 8일 양평도서관에서 도내 상인회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 동시에,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상원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선포하는 현장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장에서 실효성을 입증한 사업들의 전폭적인 확대다. 지난해 경기도 정책 페스타에서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맡는다.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높은 소공인 박람회와 청년 창업 원스텝 사업,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 사업 등도 예산이 일제히 증액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한 신규 사업도 첫선을 보인다. 경상원은 민생현장 정담회에서 수렴된 상인들의 고충을 바탕으로 ‘생애 최초 창업지원 사업’과 ‘소상공인 가치가게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 생태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된다. 경상원은 정보통신 분야 예산을 대폭 늘려 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인 ‘경기바로’를 AI 기반의 디지털 ‘백 오피스’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단순한 서류 제출 창구를 넘어 AI가 경영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천하는 등 지능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현재 9개 시군까지 확대된 플랫폼 서비스 범위를 향후 도내 31개 시군 전역으로 넓혀 행정 서비스의 통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지난해 대통령 표창 등을 통해 인정받은 기관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정밀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시기인 만큼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도내 모든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 민생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에게 2026년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경상원이 단순한 지원기관을 넘어 든든한 ‘경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시키는 자리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