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지난 3년 반이 의왕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었다면, 2026년은 그 설계도를 현실로 구현해 ‘명품도시’를 완성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달성한 압도적인 공약 이행 성과를 동력 삼아, 올해 의왕시의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다.
‘성적표’가 증명한 행정력… 공약 이행률 96% 달성
이날 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먼저 ‘지표’로 증명된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민선 8기 81개 공약 중 66개를 완료하며 96%의 이행률을 기록,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 4년 연속 ‘SA(최우수) 등급’을 받은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들의 20년 숙원이었던 ‘의왕 문화예술회관’이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인덕원~동탄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의왕 종합병원 유치 성공 등 굵직한 난제들을 해결한 것을 최대 치적으료 꼽았다.
광역 교통망 확충… “수도권 교통 요충지 굳히기”
2026년 시정 운영의 핵심 축은 단연 ‘교통’이다. 김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복선전철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함께, 의왕역 GTX-C 노선의 조기 공사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철도망 확대다. 김 시장은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왕곡역 및 월암역 신설, 내손·청계권역 학생통학 순환버스 도입 등 촘촘한 교통망 구축을 약속했다.
미니 신도시급 개발로 ‘자족도시’ 도약
도시 개발 분야에서는 오전·왕곡지구를 필두로 한 스마트 시티 조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약 1만 5천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복합 조성해 자립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또한, 포일동 산업단지 조성과 2027년 개원 예정인 의왕산업진흥원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노후화된 공업지역의 스마트 전환과 10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지원 역시 속도를 낸다.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목표”
교육과 복지 분야의 혁신도 이어진다. 올해 상반기 착공하는 의왕미래교육센터와 3월 개교를 앞둔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는 교육도시 의왕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의왕문화재단 설립과 백운호수공원 오색정원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의왕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지켜본 김 시장의 신년 구상은 구체적이었고 목소리는 단호했다. 민선 8기의 결실을 맺어야 하는 2026년, 의왕시가 수도권의 핵심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