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막 3일차, 경기도 선수단이 설원과 빙판을 금빛으로 물들이며 종합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29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경기도는 총 득점 1만 9571.40점을 기록하며 개최지인 강원특별자치도(1만 8794.36점)와 서울특별시(1만 8163.40점)를 제치고 종합 순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까지 경기도가 수확한 메달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1개 등 총 44개에 달한다.
대회 중반을 넘어선 이날, 경기도의 강세는 전 종목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바이애슬론과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눈부신 성과가 잇따랐다. 바이애슬론 남자 인디비주얼 7.5km 스탠딩 선수부 결승에 나선 이찬호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찬호는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서 이미 3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알파인스키에서도 '금빛 슬로프'의 향연이 펼쳐졌다. 여자 대회전 시팅 선수부의 박채이와 동호인부 정선정은 각각 정상을 차지하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남자부의 양지훈(스탠딩 선수부)과 이창준(디비 선수부) 역시 압도적인 활약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빙상 종목에서는 소년부의 염승윤이 남자 1000m IDD 동호인부 결승에서 1위에 오르며 경기도의 저력을 과시했다.
기록 종목뿐만 아니라 높은 점수가 배정된 컬링 종목에서도 경기도는 착실히 승점을 쌓으며 종합 점수 격차를 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주력 종목의 선전과 단체전의 뒷받침이 조화를 이루며 경기도의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을 앞두고 다관왕들도 대거 배출됐다. 3관왕에 오른 이찬호를 필두로 박채이, 양지훈, 염승윤, 정선정 등 5명의 선수가 2관왕 이상을 달성하며 경기도 선수단의 핵심 전력임을 입증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현장의 추위와 긴장감 속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종합 1위 수성을 위해 선수단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7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 최종 순위 발표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