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8일 오후 수원의 상징적 장소인 화성행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수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다져온 ‘수원 대전환’의 기틀을 토대로, 시작한 사람이 결실까지 맺겠다는 ‘책임 행정’을 기치로 내걸었다.
“지방정부 기준은 진영 아닌 유능”… 공약 이행률로 증명된 ‘실전 실력’
이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의 핵심 키워드로 ‘실용’과 ‘성과’를 꼽았다. 그는 “지방정부 행정의 기준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오직 유능함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민선 8기 공약 추진율 93.7% 달성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한 채 표류하던 수원의 해묵은 숙제들을 해결한 점을 강조했다.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 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등 불가능해 보였던 사업들을 도시계획 전문가다운 논리와 행정적 끈기로 돌파했다는 자평이다. 이 시장은 “안 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낸 ‘실전의 실력’으로 수원의 도약을 완결 짓겠다”고 역설했다.
민생 경제 수호… ‘이재명 정부’ 기조 맞춘 실용주의 행정 전면화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 등 거시경제 불안에 따른 민생 대책도 구체화했다. 이 시장은 “거대한 위기 앞에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지방정부의 본분”이라며, 차기 중앙 정부와의 협력을 염두에 둔 듯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가치에 발맞춰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재테크 행정’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교통·교육·의료비 등 ‘3대 반값 생활비’ 정책 확대 ▲수원투어 무상버스를 활용한 환승체계 완성 ▲GTX-C 및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을 통한 ‘서울 20분대 생활권’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더불어 ‘새빛돌봄’ 체계를 보건과 의료, 요양까지 확대하고 아동 가족돌봄수당을 늘리는 등 촘촘한 복지 그물망 구축을 약속했다.
‘글로벌 관광수도’와 ‘첨단과학 거점’… 자립형 경제 엔진 완성
미래 비전으로는 수원의 정체성을 살린 ‘글로벌 관광수도’와 ‘첨단과학 연구도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정조대왕의 혁신 정신을 계승해 화성행궁 일대를 실질적인 수익 창출형 관광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시민 소득 증대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반도체, AI, 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연구와 실증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대한민국 유일의 연구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들을 유입시켜 골목상권까지 활기를 불어넣는 ‘자립형 경제 엔진’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원은 연습하는 자리 아냐”… 행정 공백 최소화하며 경선 준비
이 시장은 “125만 수원시는 연습이나 실험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검증된 해결사로서 시민의 일상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본인의 행정적 경험을 ‘역사적 쓸모’라고 표현하며, 시민의 삶을 위해 이를 아낌없이 사용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시장 측은 시장직 수행에 따른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 법정 기한 내에 후보 등록 및 직무 정지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선거 국면에서도 현안 사업을 직접 챙기며 현직 시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