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진보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민에게 추천한 책은 ‘한국에 없는 마을 : 치매를 앓아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공동체를 찾아서’(황교진 지음, 디멘시아북스)다.
4월 8일 홍성규 후보는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윤청신)가 만나 인터뷰중 ‘경기도민에게 단 1권의 책을 추천한다면. 그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딱 한권이라, 어렵다. 그럼에도 딱 한권을 꼽으라면, 바로 얼마 전에 나온 ‘한국에 없는 마을 : 치매를 앓아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공동체를 찾아서’란 책을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성규 후보는 “출마선언과 동시에 ‘쓰레기 도지사’, ‘돌봄 도지사’를 주창하며 약속드리고 있다”며 “‘돌봄사회’와 관련된 내용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각자도생 무한경쟁’으로 모두가 힘든 우리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고민을 도와줄 책”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하며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진입을 앞둔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치매 돌봄은 여전히 가족의 희생이나 차가운 시설 격리에 머물러 있는 현실에서 ‘한국에 없는 마을’은 치매 돌봄의 패러다임을 ‘관리’에서 ‘일상’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며 그 모범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 황교진은 치매 공감 전문 언론 ‘디멘시아뉴스’의 편집국장이자, 오랜 시간 치매 환자를 돌본 가족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한국에 없는 마을’은 단순한 해외 요양 시설 탐방기가 아니다. 네덜란드의 호그벡(Hogeweyk)을 시작으로 프랑스, 노르웨이, 일본,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 혁신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치매 마을’의 돌봄 철학과 공간 설계를 심층 분석한 리포트다.
‘치매 마을’에서 치매인은 흰 가운을 입은 의료진의 통제를 받는 ‘환자’가 아니라, 평상복을 입고 장을 보며 산책하는 ‘시민’으로 살아간다. 책이 소개하는 세계의 치매 마을들은 공통적으로 ‘치매를 극복할 질환이 아닌 삶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성장도약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한 이 책은, 시설 중심의 돌봄을 넘어 지역사회 기반 돌봄(Community Care)의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치매 돌봄은 ‘어디에 맡길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의 문제”라고 역설한다. ‘한국에 없는 마을’은 치매를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보던 우리 사회에, 언젠가 한국에도 반드시 ‘있어야 할’ 마을을 함께 설계해 나가자는 따뜻하고도 강력한 제안을 건네고 있다.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는 “어디 치매환자 뿐이겠나. 성별과 성적지향성에 상관없이, 다양한 장애유형과 상관없이, 시설에 격리되거나 감금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함께 그려보고 싶다”며 “함께 꾸는 꿈은 곧 현실이 된다”고 경기도민들에게 ‘한국에 없는 마을’ 일독을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