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가상융합산업 기술 보유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 홍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VEX 2025(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해 ‘경기도 공동관’을 운영한다.
경기도 공동관에는 ‘2025년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사업’에 선정된 도내 미래기술 혁신기업 8개사가 참여하며, 경과원은 ▲전시 부스 및 장치비 ▲마케팅 홍보비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 공동관은 가상융합(메타버스) 기술이 산업·교육·문화와 융합된 ‘확장된 기술 공간’으로 구성되며, 기술이 현실로 구현되는 가상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가상융합산업을 단기 유행이 아닌 지속가능한 디지털 산업 인프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산업안전 등 전략 산업과의 융합을 중심으로 지형 재편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가상이 아닌, 도민 삶의 질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해답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9개 가상융합산업 기술공급기업을 지원해 매출 76억 원, 일자리 67명, 특허 21건의 성과를 거뒀으며, 일부 기업은 사우스서밋(South Summit) 주최 국제 스타트업 경진대회 결선 진출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 융합형 생태계 조성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동시 개최되는 ‘MARS 2025’ 행사에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 경기도’를 주제로 미래성장산업 정책홍보관을 운영한다.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등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미래성장 산업의 비전을 담았으며, 지난해 ‘경기도 로봇산업 실증지원’ 사업의 하나로 지원받은 도내 로봇기업 에이알247(AR247)이 전시회에 참여해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전시·운영할 예정이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가상융합산업은 상상과 기술, 정책과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경기도는 도내 기업들이 새로운 미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시장·정책 전방위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