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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료사협, 2024 어르신 일자리 성과보고회 개최… "예술가 못지않은 솜씨 감동"

- 건강한 선배 시민이 어르신 돌보는 '노노(老老)케어' 선순환 모델 정착
- 중앙도서관서 '찾아가는 책 친구' 결과물 전시회 열려… 38명 어르신의 인생 기록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와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성의료사협)이 올 한 해 추진해 온 노인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동의 결실을 맺는 자리가 마련됐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의료사협은 최근 '2024년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동 보고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사업 참여 어르신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건강한 어르신들이 교육을 이수한 뒤 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선배 어르신들의 가정 및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돌보는 '노노(老老)케어'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안성의료사협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건강 체조를 함께하고, 가정 내 설치된 AI 돌봄 기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는 등 스마트 돌봄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올해는 안성시 중앙도서관과 협력하여 진행된 문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어르신들은 '찾아가는 책 친구'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물은 현재 안성시 중앙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찾아가는 책 친구 어르신 책 놀이 – 안부를 묻다. 삶, 일상'이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38명의 어르신과 100여 명의 지도사가 함께 기록한 구술 생애사, 그림책, 글과 그림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 및 전시회를 참관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작품을 보고 있으면 이 어르신들이 우리처럼 잘사는 나라에 태어나셨다면 굉장한 작가가 되셨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며 어르신들의 숨겨진 재능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김 시장은 이어 "건강한 어르신들이 선배 어르신들을 돌보는 모습에서 안성시 노인 일자리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했다"며 "대단한 안성시 어르신들이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우리 곁에 있어 주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어르신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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