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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화성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18년 표류 국제테마파크·에코팜랜드 '대반전' 약속

'달달버스' 타고 화성 민생현장 방문… 장기 표류 사업 해결사 자처
파라마운트 IP 유치로 국제테마파크 투자금 2배 껑충… 도 투자유치 100조 달성 '화룡점정'
17년 숙원 '에코팜랜드' 준공… 국내 최대 축산·치유·반려동물 복합단지로 재탄생

 

뉴스팍 배상미 기자 |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며 화성시민들의 애를 태웠던 대형 숙원 사업들이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서부 SOC 대개발’의 핵심축인 화성시를 찾아 국제테마파크와 에코팜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약속했다.

 

25일 김동연 지사는 ‘민생현장 맞손토크’의 일환인 이동형 도지사실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를 타고 화성시를 방문했다. 이날 일정은 18년과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표류했던 화성의 두 가지 거대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현장을 점검하는 데 집중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화성 국제테마파크(프로젝트명 스타베이시티)’ 사업의 극적인 반전이다.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 부지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지난 18년간 수차례 무산 위기를 겪었으나, 최근 신세계프라퍼티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의 IP(지식재산권)를 유치하며 대전환점을 맞았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작년 파라마운트 IP 유치 이후 대반전이 일어났다"며 "1년 만에 투자 금액이 당초 4조 6천억 원에서 8조 5천억 원 이상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민선 8기 경기도의 투자유치 목표인 ‘100조 원’을 초과 달성하게 만든 결정적인 ‘화룡점정’으로 평가받는다.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같은 날 준공식을 가진 ‘에코팜랜드’ 역시 17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화성시 화옹간척지 제4공구에 들어선 에코팜랜드는 축구장 170개 규모(119만㎡)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공공 축산 복합관광단지다.

 

이곳에는 ▲축산 R&D(연구개발) 단지 ▲승마와 힐링을 위한 승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이 한곳에 집약되어 있다. 김 지사는 "에코팜랜드는 축산의 뉴노멀과 새로운 기회를 여는 대한민국 축산의 허브이자 심장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경기도는 김 지사 취임 이후 전체 사업비의 절반에 달하는 609억 원을 집중 투입하며 준공 시기를 앞당기는 데 주력해왔다.

 

김동연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 화성에서 시작한 상상은 현실이 된다"며 "오래 기다린 만큼 지역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와 축산 단지가 되도록 경기도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정명근 화성시장도 동행해 "경기도의 100조 투자 유치 달성에 화성시가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화성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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