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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체력증진 허브' 도약 시동… 4개 시·군 인증센터 머리 맞댔다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 내 장애인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온 장애인체력인증센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 백경열)는 지난 16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경기도체육회관에서 '2025년도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수원·광주·포천·군포 등 도내 4개 거점 장애인체력인증센터의 지난 1년간 운영 실적을 점검하고, 2026년도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단순 측정을 넘어 건강관리 허브로"… 운영 효율화 논의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센터의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지역별 이용자 현황 ▲맞춤형 운동처방 사례 ▲찾아가는 서비스 실적 등이 공유됐다. 특히 장애 유형별 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운동 처방 시스템을 어떻게 고도화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장애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운동법을 처방하는 '원스톱 스포츠 복지' 기관이다. 비장애인에 비해 운동 시설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들에게는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필수 시설로 꼽힌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핵심 과제로 '센터 간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과 '운영 노하우 공유'를 꼽았다. 우수 운영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간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도내 어느 센터를 방문하더라도 균일하고 수준 높은 체력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 2026년, '현장 중심' 컨설팅 강화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성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2026년도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단순히 실적을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센터가 지역 사회 내에서 '장애인 건강 증진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 강화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도내 장애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핵심 기관"이라고 강조하며, "올해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센터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여, 내년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스포츠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도내 장애인들이 생활권 내에서 손쉽게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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