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안성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시도한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 유튜브 생중계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시정 운영의 성과뿐만 아니라 정책 수립의 ‘민낯’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승부수가 시민 소통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작전 회의’ 공개하니… 시민은 ‘신뢰’, 공직자는 ‘협업’
지난 2월 2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회는 안성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 11일 기준 누적 조회수는 5,685회를 기록하며 시정 홍보 영상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단순한 사업 나열식 보고에서 벗어나 부서별 핵심 목표를 수치로 제시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공무원들이 직접 일하는 모습을 보니 행정이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내부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다른 부서의 사업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하반기 ‘2027년 사업계획’ 수립도 생중계 예고
김보라 시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의 투명성을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준비하는 공직자들도 부담이 컸겠지만, 시민과 소통하며 얻은 에너지가 더 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하반기 계획이다. 김 시장은 “상반기 업무보고가 정해진 예산의 집행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라면, 하반기는 2027년도 사업을 새롭게 설계하는 단계”라며,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수적인 만큼 하반기 업무보고회 역시 생중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이 완성된 후 홍보하는 관행에서 탈피해, 정책의 ‘기획 단계’부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민 중심’ 안성 시정… 유튜브가 소통 창구
안성시는 이번 생중계 중 제기된 시민들의 의견과 부서 간 논의된 보완점을 2026년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생중계 영상은 안성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카이브되어 시민들이 언제든 다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업무보고 생중계는 시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동반자인 시민과 함께 ‘시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