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6년도 지원사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인재개발원과 경기도청에서 ‘2026년 권역별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사업 안내를 넘어, 지난해 현장에서 수렴한 상인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도내 소상공인, 전통시장 관계자 등 38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경상원은 올해 지원 체계를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 ▲소공인 등 5개 핵심 분야로 세분화하여, 각 분야별 추진 일정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신설된 ‘생애 최초 경영안정화 교육지원’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경상원이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한 ‘민생 정담회’에서 상인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화한 것이다. 창업 초기 소상공인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실무 교육 위주로 구성되어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피부에 와닿는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설명회 현장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국세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도의료원 등이 참여해 금융 지원부터 세무 상담, 의료 복지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원스톱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보의 격차를 해소했다.
단기적인 소비 진작책도 발표됐다. 경상원은 오는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도내 513개소에서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정리 지원, 청년창업 원스텝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지난해 발로 뛰며 들었던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이를 통해 증액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확보된 예산이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특히 고령층 비중이 높아 정보 접근성이 낮은 북부 지역의 경우, 홍보와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큰 세일’ 등 주요 사업의 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경상원의 이번 2026년 지원 사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